끊임없는 연구·변화 추구… 중화요리점 '짬뽕맛' 재현
면발 이으면 지구 42바퀴… 1억개 돌파기념 경품행사


오뚜기 '진짬뽕'이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진짬뽕은 출시 50일 만에 1000만개, 75일 만에 3000만개, 100여 일 만에 5000만개, 173일 만에 1억개가 팔렸다. 이는 1초에 7개꼴로 팔린 셈이다. 진짬뽕 1억개에 사용된 오징어는 총 620톤으로 약 207만마리가 들어갔다. 그동안 팔린 진짬뽕 1억개의 면발(1개당 17m)을 모두 이으면 지구를 42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오뚜기는 가장 먼저 성공한 제품을 베끼는 '미투 전략'이 아니라 끊임없는 연구와 변화 추구 전략이 이 같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6월 '진짬뽕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스프 개발 경력 25년 차인 김규태 책임연구원과 5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팀은 전국 88곳의 짬뽕전문점을 돌고 그중 가장 맛있다고 평가된 곳의 짬뽕 맛을 타깃으로 30번 넘게 재방문해 조리방법 등을 배웠다.

연구원들은 중화요리 전문점의 짬뽕맛을 재현하기 위해 수백 회의 조리테스트를 통해 고온에서 야채를 볶는 중화요리용 팬인 웍이 불맛을 좌우한다고 확신, 웍을 구입해 자연스러운 짬뽕 기름의 불맛을 구현했다. 또 일본 규슈의 나가사키현에 6일 동안 머무르며 인터넷에서 1위로 꼽히는 짬뽕집을 찾아가 가게에 모아둔 박스를 뒤져가며 닭육수 비법을 알아냈다.

진짬뽕의 인기비결에 대해 오뚜기 라면 연구원들은 고온에서 야채를 볶는 웍을 통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짬뽕 기름의 불맛'과 직접 닭을 끓여 추출한 시원하고 진한 육수, 최적 함량의 해물조합으로 만든 해물맛, 풍부한 건더기, 면폭이 3㎜ 이상인 태면 등을 꼽았다.

한편, 오뚜기는 진짬뽕 판매 1억개 돌파에 맞춰 '오뚜기 진,진,진 퀴즈이벤트' '진짬뽕과 함께 감사의 마음 전달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짬뽕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억개 판매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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