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시스템(대표 남영우)이 지난해 매출은 상승했지만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1332억9682만원, 영업손실 163억2924만원을 기록했다. 각종 비용의 증가로 당기순손실도 171억272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은 35.4% 증가한 반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해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LIG시스템은 공공사업 수주전에 참여해 일부 사업을 따내기도 했지만, 공공시장 자체의 구조적 문제로 수익성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그룹 내 사업 재편에 따른 계열사 감소로 이에 관련된 실적이 빠져나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

IT업계 관계자는 "중견 IT서비스 업체들이 공공사업이나 그룹 내부 물량을 대체할 신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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