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개발 콘셉트 공개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명명
완벽 자율주행·스마트 트래픽 등
4대 중점분야 중장기 과제로
글로벌 전문기업과 협업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추진

현대·기아차는 5일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창조하기 위한 '커넥티드 카'의 개발 콘셉트와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연구소 직원들이 차량 네트워크 관련 부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는 5일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창조하기 위한 '커넥티드 카'의 개발 콘셉트와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연구소 직원들이 차량 네트워크 관련 부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알파카'를 개발한다. 자동차가 무한대의 고도화한 정보의 허브 역할을 하고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겠다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5일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미래 삶의 방식의 혁신을 창조하기 위한 '커넥티드 카'의 개발 콘셉트와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커넥티드 카 개발 콘셉트를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Hyper-connected and Intelligent Car)'로 명명했다. 이와 함께 완벽한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 카 바탕의 중장기 4대 중점 분야와 자동차와 스마트홈 연계 서비스 등 중단기 서비스 분야, 차량 네트워크 등 4가지 핵심 기술 조기 개발 등 주요 계획을 내놨다.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 카 기본 개발 방향인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는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하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자체가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 즉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개념이다. 현대·기아차는 시공간을 극복한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를 통해 커넥티드 카 기준을 선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고객, 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 카 중장기 4대 중점 분야는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 △완벽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 △모빌리티 허브다. 중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및 스마트 홈 연계 서비스 등 2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 집중, 인재 확보, 과감한 투자 집행과 더불어 글로벌 전문기업들과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방식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공동개발은 현대·기아차 주도의 커넥티드 카 시대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커넥티드 카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클라우드' 시스템을 3년여 전에 자체 구축하고,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조직을 구성했다. 연구개발과 상품성 향상, 고객 의견수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는 미래 '커넥티드 라이프'에서 가장 광활한 미개척지"라며 "커넥티드 카 기술 주도를 통해 자동차가 생활 그 자체가 되는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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