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전망

지난주 국내 증시는 주 중반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통화 완화적 발언으로 코스피지수가 4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주 후반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시장에 우호적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코스피지수 2000선 돌파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2000선 돌파 변곡점=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국내 상장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안도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현기 동부증권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위시한 IT업종이 상당히 주목받고 있고 실적 컨센서스도 최근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실적 발표 시즌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호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주 예상밴드를 1950~2020으로 잡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48조812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4356억원, 4조4345억원이다. 이는 3월 초 컨센서스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41%, 3.44%, 3.94% 오른 수치다. 단 외국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코스피지수가 보합세를 펼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지난 주 외국인은 342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도 부재하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기관이 순매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다.

◇코스닥, 관건은 삼성전자=코스닥지수도 상장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7 판매량 상승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관련 코스닥 부품주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옐런 의장의 통화 완화적 발언도 여전히 증시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들의 매매행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주는 코스닥지수 700선 안착 여부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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