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36개 기관 평가 결과
국토부·가스안전공·철도공사 뽑혀

국민안전처는 올해 중앙행정·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 결과 중앙부처는 국토교통부, 일반공공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철도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2에 따라 2006년부터 실시해 온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재난관리역량을 높이고 책임성을 강화, 평가 결과 환류를 통한 재난관리 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13개 중앙행정, 23개 공공기관 등 총 36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대응조직·분야별 재난재발방지대책 수립·기관장 관심도·기능별 재난대응 활동계획·재해예방 투자 실적 등 총 4개 역량 29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기관별 평균 목표달성도는 86.4%로 전년도 77.1% 대비 높아졌다. 부문별 우수 기관을 살펴보면 우선 국토부는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 국가안전관리계획 수립 실적, 매뉴얼에 따른 유형별 행동요령의 작성·활용 실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재난관리부서 근무자 인센티브, 업무담당자 전문화, 재난상황실 기능 및 상황전파 구축·운영실적, 기관장 관심분야에서, 한국철도공사는 재난예방사업 예산확보와 집행, 전년도 평가에 따른 미흡사항 개선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흡기관으로는 고용노동부, 문화재청(이상 중앙행정기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상 일반공공기관), 인천교통공사, 서울9호선운영, 서울메트로(이상 철도공공기관) 등이 꼽혔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평가 결과를 활용해 우수 사례는 널리 전파하여 벤치마킹을 장려 하는 한편, 기획재정부에 평가결과를 통보하여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활용하게 하고,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개선계획 수립·이행상황을 관리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관장의 책임성 제고와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관보에도 공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평가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피평가자의 평가부담 완화를 위해 각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평가방법·평가지표 개선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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