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조이시티·4:33·선데이토즈
한발 앞서 '우수 인재' 확보전 나서

조이시티 2016년도 상반기 신입·경력 공개채용 이미지 조이시티 제공
조이시티 2016년도 상반기 신입·경력 공개채용 이미지 조이시티 제공

게임 업계 빅3(매출 기준)인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주요 게임사들이 상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컴투스와 조이시티, 네시삼십삼분(이하 4:33), 선데이토즈가 그 주인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게임사는 아직 상반기 공채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넥슨·넷마블, 하반기에 공채를 실시할 예정인 엔씨소프트가 공채에 나서기 전에 한발 앞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앞다퉈 신입·경력 공채를 진행 중이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세계 시장 장기 흥행으로 업계에서 모바일게임 해외 진출의 밴치마킹 대상이 된 컴투스는 '세계 흥행' 기록을 이어갈 차기작을 발굴·서비스할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머너즈워'는 컴투스가 자체 개발해 2014년 6월 세계 시장에 출시한 게임으로,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회사는 오는 31일까지 게임 사업, 게임 제작, 플랫폼개발 등 총 3개 부문에 걸쳐 경력직을 공개 채용한다.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서비스할 게임을 기획·제작하고, 현지 시장에 적합한 마케팅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해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콘솔게임을 개발 중인 조이시티는 내달 8일까지 신입·경력 공채를 실시한다.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웹, 사업 등 12개 부문에서 인력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온라인·모바일게임뿐 아니라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부상한 가상현실(VR), VR 기술 접목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주목되는 콘솔게임 분야 인재 확보에 이번 공채의 초점을 뒀다. 회사는 현재 자사 온라인 농구 게임인 '프리스타일'의 IP를 활용한 PS4용 '3온(on)3 프리스타일'을 개발 중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출시 예정인 주요 PS4용 게임에 이 게임을 포함한 상태다.

4:33은 자사가 투자했거나 게임 배급(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개발사의 신입·경력 공채를 최근 시작했다.

이번 채용에 참여한 개발사는 팩토리얼게임즈, 텐포인트나인, 너울엔터테인먼트, 어썸피그, 스마트게임즈, 메탈레몬, 라타타스튜디오, 썸에이지 등 7개사다. 채용 규모는 50여명으로, 프로그래머, 기획자, 아트 등 전 부문에 걸쳐 선발한다. 이번 공채는 4:33이 올초 발표한 '4:33 유나이티드' 시스템을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앞서 회사는 올초 대형 게임사에 맞설 카드로 개발사 연합 시스템인 '4:33 유나이티드'를 공개했다. 이는 4:33과 개발 자회사, 배급 계약을 체결한 개발사 간 교류·협업 시스템으로, 장기적으로는 인력 교류까지 가능한 시스템으로 확대하는 것이 4:33의 목표다.

올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신작을 출시할 예정인 선데이토즈는 이르면 5월 신입·경력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퍼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보드 장르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모바일게임 7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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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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