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원 후임에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추천(상보)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 4명이 결정됐다.

한국은행은 내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금통위원회 후임자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 후보는 1961년 출생으로 1984년 서울대 경제학 학사·경제학 석사(1986년)를 거쳐 1991년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1995∼2009년 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선임연구위원, 2005~2006년 재정경제부 장관자문관 겸 거시경제팀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2013년부터는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를 겸하고 있다.

이 후보는 1958년 출생으로 1985년 영국 런던정경대 경제학 학사, 1986년 영국 에섹스대 경제학 석사, 1989년 영국 워릭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2013년 IMF에서 전략정책기획국 선임경제학자·베트남주재 수석대표·아시아태평양국 자문관·중국주재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현재까지 중국 길림대 객원교수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고 후보는 1962년 생으로 1985년 서울대 경제학 학사·행정학 석사(1988년 서울대)와 1995년 미국 아메리칸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1986년부터 2001년까지 재무부 국제금융국,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금융감동위원회에서 감독정책1국 은행감독과장·감독정책과장·기획행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는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서비스국장·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신 후보는 1965년 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1987년)·석사(1989년)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1997) 학위를 땄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했고,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는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금통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임기는 4년이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