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25일 '그랜드 오픈'하고 '매출 1조 면세점'을 위한 본격적인 장정에 돌입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2만7200㎡ 면적에 600여 브랜드가 들어선 매머드급 면세점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3∼7층 전층을 개장했다. 지난해 12월말 부분 영업(프리오픈)을 시작한지 3개월여 만이다.

개장 행사에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물론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점으로 서울 시내 3위권 면세점으로 진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창훈,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면세점 운영이 오픈 초기에 비해 빠른 속도로 안정화를 찾고 있다"며 "화장품을 비롯해 특성화된 한류 상품과 용산역 KTX 등 편리한 교통망, 버스전용 주차장, 중국인 관광식당, 복합쇼핑몰 시설 등 제반 인프라가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측은 "오픈 초 2억원대에 불과하던 매출이 '설화수'와 '후' 등 한류 화장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3월 중순을 넘어서는 9∼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일부 명품 유치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5층 명품관이 새로 문을 열며 연간 5000∼6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온라인면세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유치하면 그 이상의 매출도 가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랜드 오픈에는 4층의 기존 패션·잡화 라인을 강화하고 5층 럭셔리 브랜드관을 새로 열며 해외 명품 라인을 강화했다. 4층에는 '지방시', '에르메네질도 제냐', '마크 제이콥스' 등 명품 패션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고 이날 첫 공개된 5층에는 '멀버리', '필립 플레인',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 추', '겐조' 등이 들어왔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후 7층 상생협력관 등을 둘러봤다.

이 사장은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추가에 대해 "여러 각계 입장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최선을 다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명품 유치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와는 달리 예상대로 잘 진행 중"이라며 "당초 계획했던 600개 브랜드에서 현재까지 580개까지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25일 열린 HDC신라면세점 그랜드 오픈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부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윤성련 한국철도공사 관광사업단장, 유제복 코레일유통 대표. 신라면세점 제공
25일 열린 HDC신라면세점 그랜드 오픈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부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윤성련 한국철도공사 관광사업단장, 유제복 코레일유통 대표. 신라면세점 제공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전경.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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