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용규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로 출장, 7회 말 투수 김사율의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138㎞ 속구였다.
맞은 직후 고통을 호소하던 이용규는 트레이너의 부축으로 경기장을 떠났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화 관계자는 "엑스레이(X-Ray)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단순 타박 진단이 나왔다"며 "뼈에는 이상이 없다. 현재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규의 존재감은 지난해 '부상 공백' 때 극명하게 확인됐다. 이용규는 지난해 7월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 말 상대 선발 박정수의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아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 이후 8월 20일 kt 위즈전에 복귀하기까지 한화는 5승 12패로 무너졌다.
한편, 단순 타박 진단이 나왔지만, 한화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이용규를 26~27 광주 원정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대전에서 휴식과 치료를 하게 할 방침이다.
이혜진기자 phantom_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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