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자료. 이용규.
사진=연합뉴스 자료. 이용규.
한화 이글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화의 핵심전력 이용규(31·한화 이글스)가 왼쪽 손목에 공을 맞아 교체된 것. 다행히도 검사 결과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25일 이용규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로 출장, 7회 말 투수 김사율의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138㎞ 속구였다.

맞은 직후 고통을 호소하던 이용규는 트레이너의 부축으로 경기장을 떠났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화 관계자는 "엑스레이(X-Ray)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단순 타박 진단이 나왔다"며 "뼈에는 이상이 없다. 현재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규의 존재감은 지난해 '부상 공백' 때 극명하게 확인됐다. 이용규는 지난해 7월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 말 상대 선발 박정수의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아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 이후 8월 20일 kt 위즈전에 복귀하기까지 한화는 5승 12패로 무너졌다.

한편, 단순 타박 진단이 나왔지만, 한화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이용규를 26~27 광주 원정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대전에서 휴식과 치료를 하게 할 방침이다.

이혜진기자 phantom_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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