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전략으로 매출 급증
올 경제제재 푼 이란 진출


중국에서 대박 행진 중인 원액기 전문업체 휴롬이 올해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중동 시장을 본격 개척한다. 경제제재 해제로 유망시장으로 부상한 이란에도 올해 중 진출할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지난해 2014년(3302억원)보다 50%가량 성장한 매출 5000억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만 3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에 비해 10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휴롬이 이처럼 급성장한 이유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해당 지역의 문화,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2009년 31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12년 2500억원으로 뛰었고 2014년에는 3000억원을 돌파했다.

휴롬은 이 같은 성장률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시장개척과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모델을 바탕으로 2012년 진출한 이후 아직 지지부진한 중동 시장을 제2의 중국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휴롬은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해당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현지에 다양한 유통, 판매채널을 확보했다. 중동은 오렌지와 같은 과일의 원산지로 원액기의 성능이 제대로 알려지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종교로 인해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적 특성이 원액기 판매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휴롬 관계자는 "현지 대형 쇼핑몰 등에 들어가 있는 드러그스토어 41개 매장과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며 "최근 중동지역 국가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돼 이 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스라엘에서 언론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고 마라톤 대회 후원사로 참여해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974년 설립한 휴롬은 2011년 1715억원, 2013년 2831억원, 2014년 330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현재 세계 85개국에서 원액기를 판매하고 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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