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여신금융연구소
자료 : 여신금융연구소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 정책 변화와 윤달의 영향으로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2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52조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카드승인금액은 47조36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카드승인금액 증가는 민간 소비 확대보다는 윤달의 효과로 영업 일수가 하루 늘었고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과 운전면허시험 개선계획 발표 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데 다 자동차운전면허학원의 카드승인금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 백화점과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 비중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결제시장에서 카드의 경쟁력이 확대되는 것도 카드승인금액의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음식점과 인터넷상거래, 공과금 서비스, 주유소 등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31조원으로 전년 대비 18.0% 늘었다. 전체 카드승인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2%포인트 증가한 59.6%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2월부터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하기로 하면서 국산신차 판매를 통한 카드승인금액은 1조9300억원, 수입차 판매는 771억원이었다. 각각 전년보다 11.7%와 11.8% 늘었다. 2월 자동차학원 카드승인 금액은 3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5% 급증했다. 이는 경찰청이 운전면허시험 개선계획을 발표하면서 운전면허시험이 어려워지기 전에 면허를 취득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드별 승인금액은 신용카드가 40조9100억원으로 13.3% 늘었고, 체크카드도 17.2% 증가한 11조200억원을 기록했다. 승인 건수는 신용카드가 6억6400만 건으로 15.1% 늘었고 체크카드는 4억2200만 건으로 24.5% 증가했다.

2월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776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줄면서 소액 결제화 추세는 계속됐다.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은 6만1573원, 체크카드는 2만611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3%와 5.82%가 줄었다.

조은국기자 ceg4204@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