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업계 최장기간인 874일 동안 안전사고 없이 공장을 운영하며 '무재해 6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1989년 한 정유사가 세운 종전 무재해 최장기록 810일보다 64일 긴 기록이다.

공장 인원이 많은 타 정유사들이 무재해 700만, 900만 인시를 달성한 적은 있지만 무재해 기간만으로 850일을 넘긴 것은 이번 현대오일뱅크 사례가 처음이다. 인시는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으로 한 명이 한 시간 동안 근무한 것을 1인시라고 한다. 근무자 수가 많을수록 무재해 인시의 증가 속도가 빠르다.

현대오일뱅크는 '종합비상대응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대산공장을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훈련은 화재, 폭발 등 공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실제 상황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불시 훈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14년부터 생산본부의 명칭을 '안전생산본부'로 바꿨고 최근에는 현장 불안전 요소의 즉시 개선을 담당하는 비상대응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격려문에서 "주요 공정 정기보수와 MX공장 신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루어낸 뜻깊은 결과"라며 "다시 한 번 안전의식으로 무장해 1000만 인시에 도전하자"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가 2013년 10월 31일부터 시작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간다면 오는 8월 중순 무재해 1000일, 내년 10월 무렵에는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할 전망이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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