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벤처투자 시장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띄고 있다. 창조경제 분위기 확산으로 정부와 벤처캐피탈(VC) 등에 의한 투자, 인큐베이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재들이 스타트업 창업을 서두르고 있고, 대기업 등 소위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 스타트업의 문을 두드리는 인재들도 늘고 있다. 이제 스타트업은 대기업 입사에 실패한 아류들의 선택이 아닌, 실력으로 빠르게 성공하고자 하는 자들의 도전의 장이 됐다.
기업의 '부속품'이 되기 보다는, 스스로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스타트업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스타트업에서는 회사의 성장만큼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위드이노베이션도 결과로 말하는 최고의 인재에게 최고 수준의 보상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자랑한다. 소위 '스펙'이 아닌, 지원 분야에 얼마나 적합한 인재인지에 따라 채용을 결정하고 실력에 따라 직책과 연봉을 결정한다.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시험하고, 함께 성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문은 활짝 열려있다.
스타트업의 입장에서도 우수한 경력과 능력을 갖춘 인재들의 지원이 반가울 따름이다. 최근 숙박O2O 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 곳,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도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인기 직군의 경우에는 몇 천명이 한꺼번에 지원하기도 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80여명에 불과했던 위드이노 직원은 투자 유치 및 사업 확장으로 3월 현재 150명 이상으로 약 두 배 증가했다. 거의 매일 면접을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 중이다.
스타트업에 지원할 때는 일반적인 기업과는 다른 마음가짐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조언하고 싶다. 우선 회사의 비전이 자신의 비전과 잘 맞는지 미리 알아야 하며, 지원 이유와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일을 시행해야 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지도 자가 진단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은 짧은 시간 내에 큰 성과를 내야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어린 친구가 성장하도록 기다려주고 육성하는 시스템이라 보긴 어렵다. 입사 직후 해당 업무의 전문가로서 바로 업무에 투입돼 성과를 내야 한다. 단순히 '재밌을 것 같아서' 등의 이유로 스타트업에 입사해도 적응하기 힘들다.
또한 스타트업은 기한을 두지 않고 수시 채용하는 경우가 많고, 상황에 따라 급작스럽게 면접을 제의할 수도 있다는 점이 프로세스가 명확한 대기업과 다르다 볼 수 있다. 면접은 딱딱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담소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편한 복장으로 참석해 자신을 어필하면 된다.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지원한 직무가 경험과 능력에 적합한지 등에 대해 마음껏 뽐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재경 위드이노베이션 인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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