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인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지난 9일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아이드' 이미지.  아이덴티티모바일 제공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인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지난 9일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아이드' 이미지. 아이덴티티모바일 제공


■제2전성기 노리는 게임시장

급변하는 국내외 게임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별한 목소리'를 선택한 게임업체가 있다.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인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지난 9일 올해의 첫 신작으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아이드'를 내놨다. 이 게임은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동료와 함께 모험을 떠나며 기억을 되찾고, 거대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이용자가 보기 편한 시점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360도 회전 가능한 자유 시점을 적용했으며, 전투 외에도 무한던전, 요일 던전, 방어전 등 풍부한 콘텐츠로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회사는 게임 내 캐릭터의 존재감을 더하고, 이용자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드래곤아이드' 캐릭터마다 성우의 목소리를 입혔다. 이 게임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안나 역을 맡은 성우 박지윤을 비롯해 '엘사' 역의 소연 등 국내 정상급 성우진 6명이 총출동했다. 박지윤이 게임의 전체 줄거리를 이끌어가며, 활을 사용해 적에게 일격필살을 날리는 딜러 역할 '디아나' 캐릭터와 힐러를 담당하는 '클로에' 역할은 소연이 맡았다. 이밖에 적들을 도발해 탱커 역할을 하는 '아르고'와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딜러 '스틱스' 캐릭터는 이장원 등이 연기했다.

아이덴티티모바일 관계자는 "국내에선 매일 수많은 모바일 게임이 등장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이 줄거리가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세계관이 약하다는 편견이 생길 수 있는데 드래곤아이드를 통해 이를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상급 성우의 목소리 출연에 힘입어 게임은 초반 인기몰이에도 성공했다. 사전 출시일인 8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인기 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앞으로 수동으로 전투가 가능한 신규 콘텐츠 '침공전'을 비롯해 편의성이 개선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올 여름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PRPG) '파이널판타지 14의'의 확장팩인 '창천의 이슈가르드', 상반기 내로 모바일 액션 RPG '프로젝트 C'(가칭)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채희기자 poof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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