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부동산 회복 영향으로 U자형 회복세에 돌아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다오쿠이 칭화대학교 교수는 전날 하이난 보아오에서 개막된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에서 중국 경제가 이미 바닥을 쳤고 부동산 부문 회복에 힘입어 U자형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 교수는 올해 1∼3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의 주택 가격이 상승한 것은 상반기에 대도시를 의미하는 2선 도시 일부에 투자가 늘어날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집값을 낮추려면 공급을 확대할 수밖에 없어 대도시에 대한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월간 통계자료에 따르면 2월에 70개 주요 도시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택 가격이 오른 곳은 32곳에 달했다. 이는 1월의 25개 도시보다 늘어난 것이다.

리 교수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소 6.5∼6.7%, 최대 7%까지도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정부의 시장주도형 경제체제 지원, 인적자원·대외개방 등이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영진기자 artjuc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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