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최소화·겨울노면 특화 호응
수년내 모든 제품군에 공급 목표
"글로벌 톱 타이어 브랜드 도약"

한국타이어는 BMW 뉴 7시리즈에 기본 장착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는 BMW 뉴 7시리즈에 기본 장착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 제공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BMW의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뉴 7시리즈'가 처음으로 국내 기업 타이어를 장착하고 달린다.

한국타이어는 22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을 열고, BMW 뉴 7시리즈에 기본 장착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조현식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대표는 "이번 7시리즈 공급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슈퍼카 브랜드에 기본 장착용 타이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페라리를 목표로 벤틀리와 애스턴마틴 등까지 공급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프리미엄 타이어 이미지 전략과 멀티 브랜드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을 성장 동력 삼아 새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 미니(MINI)에 타이어를 처음 공급한 이후 BMW 1·2·3·4·5시리즈 등 주요 인기 차종을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X1과 X5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기세를 확대해 수년 내 BMW의 전 제품군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BMW 뉴 7시리즈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과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이다.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은 낮은 회전저항을 바탕으로 주행 소음 성능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은 겨울용 런플랫 타이어로 겨울철 노면에 특화해 연비 개선을 돕는다. 런플랫 타이어란 외부 충격으로 타이어의 바람이 새거나 손상된 경우에도 최대 90㎞/h의 속도로 계속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특수 타이어를 말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행사에서 BMW 7시리즈 공급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 타이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고객의 높은 품질 요구와 글로벌 경쟁 심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와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한 타이어 비즈니스에서의 성장과 함께 신성장 동력 발굴 위한 사업 다각화와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먼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기술의 리더십 강화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 증가 및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술의 리더십을 한 차원 높여 줄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올해 완공한다. 또 자동차 문화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의 고객 요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미국 테네시 공장을 올해 말 준공해 타이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기준으로 1억400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했고, 전 세계 주요 업체 180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기본 장착용 타이어는 전 세계 37개 브랜드, 283개 차종에 공급하고 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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