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의 자외선(UV) 응용제품 제조기업인 살론 서플라이 스토어가 UV LED 특허를 침해한 것과 관련해 미국 플로리다 연방법원을 통해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살론이 침해한 서울바이오시스의 UV LED 특허는 자외선을 발생시키는 에피(EPI)와 팹(FAB) 기술, 패키징(PKG) 및 큐어링(경화) 기술 등이다. 살론은 이 같은 특허를 기반으로 아마존, 이베이 등의 대형 온라인 매장에서 관련 제품을 판매해 상당한 수익을 거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살론의 UV 응용제품에 대한 판매 및 유통금지를 요구하는 소장을 지난 18일 미국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윤여진 서울바이오시스 UV개발센터 부사장은 "이번 특허침해 소송은 서울바이오시스가 UV 특허를 침해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력한 특허침해 소송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미 다수의 동종기업 및 UV완제품 제조기업들이 서울바이오시스의 특허를 침해한 사실을 확인해 법적 조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의 이익추구를 넘어 인류의 건강증진과 깨끗한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바이오레즈 기술을 15년 이상 개발해 온 서울바이오시스는 대량 생산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바이오레즈 기술을 전 세계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UV LED 솔루션기업 서울바이오시스와 미국의 SETi사가 10년 이상 공동으로 개발해 온 세계 최초의 단파장 LED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개념 청정기술이다. 탁월한 살균 능력으로 이미 우주정거장을 무균상태로 유지하는 데 활용 중이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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