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스템 개발… 7월중 서비스
네이버가 22일 공개한 새로운 광고시스템 홈페이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22일 공개한 새로운 광고시스템 홈페이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광고 목적과 성과 중심의 '새로운 광고시스템'을 개발했다. 오는 7월 중 본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사 광고주들이 다양한 광고 상품을 통합해 한 번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광고시스템'의 개편 방향을 22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새로운 광고시스템은 사이트 중심에서 광고 목적과 성과 중심으로 바뀐다. 특히 네이버는 광고주의 업종이나 목적에 따라 다양한 채널로 사용자를 연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판단, 홈페이지가 없는 사업자도 광고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컨대 홈페이지가 없는 광고주일지라도 전화 연결이나 위치정보(지도), 네이버예약, 네이버톡톡 등으로 사용자를 연결하는 식이다.

또한, 광고 목적에 따라 예산이나 기간 등을 설정해두는 '캠페인' 단위를 신설해 광고주가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광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의류 판매 광고주가 상품 할인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면 '세일 캠페인'을 설정한 뒤 광고 채널과 검색어, 문구를 별도로 운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과에 따른 검색어 운영도 가능하다. 검색어와 광고 문구를 여러개 입력해두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각 검색어와 문구를 조합해 노출한 뒤, 그 성과를 광고주에게 제공한다. 광고주는 자동으로 조합된 광고 성과를 보고 가장 효과가 높은 문구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광고시스템'은 '클릭초이스', '상품광고', '파워컨텐츠', '쇼핑광고' 등 다양한 상품을 단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는 현재 이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클릭초이스' 상품 운영에 우선 적용하고, '상품광고', '파워컨텐츠', '쇼핑광고' 등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광고주가 새로운 플랫폼에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21일 '체험존'을 오픈했다. 새로운 광고시스템의 형태를 광고주가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험용 버전으로, 체험존에서 설정한 내용은 실제 광고에 적용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체험존'과 함께 새로운 광고시스템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강의는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온라인 강의는 온라인 아카데미 사이트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정채희기자 poof34@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