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CT 통계 서비스 분석
2013년 기준 … 활용성 떨어져
정보화·ICT활용 부문과 '대조'

국내 소프트웨어(SW) 관련 통계 정보가 다른 ICT 분야에 비해 한참 늦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W업계 관계자들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SW부문 대응을 위해 정부에 관련 통계정보를 보완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제공하는 ICT 통계 서비스 ITSTAT(www.itstat.go.kr)를 분석한 결과, SW 부문 통계는 2013년, 2014년 기준으로 작성돼 있어 활용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SW부문 통계가 통계청 연례 자료와 매월 집계하는 ICT 수출입동향을 참고해 반영하기 때문에 자료갱신이 늦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SW와 함께 조사되는 다른 ICT 부문 통계가 대부분 6개월 이내, 늦어도 지난해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과 달리 SW부문 통계는 1년~2년 이상 된 것으로 확인됐다.

ITSTAT는 ICT에 대한 주요 통계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미래부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통계는 거시경제, ICT 산업, SW산업, 통신·방송, 정보화·ICT활용, 연구개발, 우편금융, 국제ICT 지수 등이 제공되고 있다.

정보화·ICT활용 부문은 2015년까지 분기별로 자료를 볼 수 있으며, 통신·방송 주요 자료는 2015년 12월까지 매월 통계가 집계돼 있다. 하지만, SW산업 연도별 SW 생산액, 기업 규모별 생산액, 지역별 생산액은 2013년이 최신자료다. 월별 SW 생산액 통계가 유일하게 2015년 8월까지 갱신되어 있다. SW수출과 국내 SW인력, 기업 수 등도 2013년 정보에 머물러 있다.

SW업계는 정부가 SW부문 육성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정책 방향에 참고해야 하는 통계는 놓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SW부문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사업특성 상 통계가 중요하지만 국내는 참고할만한 자료가 거의 없어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SW산업 규모와 인력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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