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항공사 유치·취항도시 확대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다시 도약
24시간내 환승객 1000만명 확보
공항시설·주변 복합도시 개발도



◇ 국토부,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인천공항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5대 국제여객공항과 10대 환승공항, 관광·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물류산업을 융합한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14일 발표했다.

먼저 인천공항을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다시 도약시키기 위해 외국 항공사를 유치하고 취항도시를 확대키로 했다. 폴란드항공 등 미취항 중인 외항사를 유치해 현재 90개인 취항 항공사를 2020년까지 11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 서부지역과 이란 테헤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도시와도 항공편을 연결해 취항도시도 186개에서 210개 도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규 취항사에는 1년간 공항 사용료와 사무실 임차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적 항공사와 외국 대형사 간 노선과 수익 등을 공유하는 조인트벤처(JV), 저가항공사(LCC) 환승상품 개발 지원, 환승객 증대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24시간 내 환승객을 현 742만명에서 2020년 1000만명 이상으로 늘린다.

또 심야시간대 항공편의 착륙료를 감면하고 심야 운행버스 증편, 24시간 식음료·면세점 확대 운영을 통해 하루 2만명이 이용하는 심야 운항 활성화에도 나선다. 노선 확대와 병행해 24시간 운영하는 출국장도 싱가포르, 두바이, 홍콩처럼 출국비중을 30∼50%로 높이기로 했다.

공항 시설과 주변 복합도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평창올림픽 지원과 원활한 항공수요 처리를 위해 내년 말까지 제2터미널 준공을 완료해 연간 72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드는 한편 노후화된 제1터미널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도 마련한다.

내년 4월 카지노·호텔·컨벤션·쇼핑 등이 융합된 복합위락시설인 에어시티 운영을 앞두고 72시간 머물 수 있는 환승객을 55만명 유치하기 위해 서울과 공항 주변을 여행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개발한다.

현재 광저우, 홍콩, 심천 등에 있는 페덱스, DHL, UPS 등 글로벌 화물항공사의 아시아지역 배송거점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우시 등 중소도시 공항과 협력해 화물노선을 개설하고 신규 환적화물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물류부지와 화물터미널 시설을 추가 개발하는 3단계 물류부지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공항 이용자 편의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현재 1만80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은 1.7배 수준인 3만2000대로 늘리고, 주차요금은 하이패스나 모바일앱 결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차위치 파악, 주차대행 예약 스마트폰 앱도 개발해 차량 이용자의 공항 편리성을 높이고,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한다.

출국자의 빠른 출국을 돕기 위해 공항 내 태블릿기기로 간편하게 체크인 할 수 있는 모바일 체크인존과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를 도입해 출국심사시간을 43분에서 40분 이내로 단축한다. 대신 보안검색대와 검색인력을 확충해 대기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입국심사대도 104개에서 158개로 늘리고 수하물 수취대도 23대에서 33대로 늘려 입국수속에 걸리는 시간도 27분에서 23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0년까지 약 2만5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천공항이 세계 5대 국제여객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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