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10년간 10억유로
중·일도 투자 확대중
10분 1수준… 역부족
세계 각 국 정부가 IT분야를 넘어 산업 전 분야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 정부 차원의 투자가 진행되고 민간기업 투자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뤄지는 투자는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4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발간한 '빅데이터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개발 동향' 등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 일본 등은 인공지능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정부는 지난 2013년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준비를 위한 '브레인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발표해 연간 2억달러(한화 약 2368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 연구기관이 진행하는 기초연구에는 뇌 연구, 감정연구 등이 포함돼 있다.
유럽연합(EU)은 2013년부터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에 매년 10억유로(한화 약 1조3200억원)씩 10년간 투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애플리케이션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서 신경과학과 컴퓨팅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 일본은 올해부터 총무성과 경제산업성 등의 산하 연구기관 5곳에 10년간 1000억엔(한화 약 1조4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인공지능 인력과 자금이 뒤처진다는 판단하에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역시 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 전략인 '차이나 브레인 프로젝트'를 준비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11개 분야에 인공지능을 포함시켰다. 중국 민간기업 중 가장 활발히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 중인 바이두는 중국 정부에 '중국대뇌'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한국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국가차원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올해 인공지능 기술에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2013년부터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해 엑소브레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도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추진단 설치하고 인공지능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투자금 2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규모가 미국과 일본 등에 비해 10분의 1로 뒤져 인공지능 부문 기술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민간기업 투자 현황도 해외기업들이 활발하다. 미국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는 오픈 AI라는 재단을 설립해 10억달러(한화 약 1조1840억원)를 투자해 연구개발에 나섰다. 또 독일의 경우는 민간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독일인공지능연구소를 중심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미국 실리콘벨리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3억달러(한화 약 3550억원)를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측은 "국내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에 약 27조~30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로봇 산업 수치에 기초해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한다는 가정하에 산출해 가정한 것으로 국내의 경우 인공지능 관련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민기자 bellmin@dt.co.kr
중·일도 투자 확대중
10분 1수준… 역부족
세계 각 국 정부가 IT분야를 넘어 산업 전 분야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 정부 차원의 투자가 진행되고 민간기업 투자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뤄지는 투자는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4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발간한 '빅데이터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개발 동향' 등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 일본 등은 인공지능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정부는 지난 2013년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준비를 위한 '브레인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발표해 연간 2억달러(한화 약 2368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 연구기관이 진행하는 기초연구에는 뇌 연구, 감정연구 등이 포함돼 있다.
유럽연합(EU)은 2013년부터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에 매년 10억유로(한화 약 1조3200억원)씩 10년간 투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애플리케이션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서 신경과학과 컴퓨팅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 일본은 올해부터 총무성과 경제산업성 등의 산하 연구기관 5곳에 10년간 1000억엔(한화 약 1조4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인공지능 인력과 자금이 뒤처진다는 판단하에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역시 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 전략인 '차이나 브레인 프로젝트'를 준비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11개 분야에 인공지능을 포함시켰다. 중국 민간기업 중 가장 활발히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 중인 바이두는 중국 정부에 '중국대뇌'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한국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국가차원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올해 인공지능 기술에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2013년부터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해 엑소브레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도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추진단 설치하고 인공지능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투자금 2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규모가 미국과 일본 등에 비해 10분의 1로 뒤져 인공지능 부문 기술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민간기업 투자 현황도 해외기업들이 활발하다. 미국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는 오픈 AI라는 재단을 설립해 10억달러(한화 약 1조1840억원)를 투자해 연구개발에 나섰다. 또 독일의 경우는 민간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독일인공지능연구소를 중심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미국 실리콘벨리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3억달러(한화 약 3550억원)를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측은 "국내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에 약 27조~30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로봇 산업 수치에 기초해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한다는 가정하에 산출해 가정한 것으로 국내의 경우 인공지능 관련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민기자 bellm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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