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기기 업체 CICARE와 SmartX 공급 MOU 등 해외 수출 청신호 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이 세계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일 중국 남경시에서 SCICARE사와 SVF추출키트 'SmartX'의 허가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리프 이브라힘아메드 보건부 해외협력 국장이 동구바이오제약 향남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SmartX의 자국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SmartX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지방유래줄기세포(SVF세포) 추출키트다. 고가의 자동화 방식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SVF세포를 165% 더 많이 추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SCICARE사는 SmartX의 중국 내 허가와 관련된 모든 절차와 비용을 부담하고 계약 기간 동안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SCICARE는 제약사인 난징이노바의약기술유한회사의 자회사로 600여 개의 거래처를 갖고 필러 등을 공급·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내 허가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SmartX는 일본 수출 중이며 국내와 일본,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미국, 유럽 등에도 기술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SmartX는 중국 내 SVF세포 추출비용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줄기세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큰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중국 시장 공략을 발판으로 중동, 동남아 등의 해외 수출 비중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중국 리우 샤오하오 SCICARE 대표이사가 2일 중국 남경시에서 SVF추출키트 SmartX의 공급 관련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동구바이오제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