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시장 확대로 판매 급증속 샤오미 10만원대 제품 등장 주목 가격 경쟁력 치열해질 듯
초소형 캠코더인 액션캠이 아웃도어 시장 확대와 가격 인하 효과로 최근 3년 사이에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술진입 장벽이 낮은 점을 틈타 중국산 저가 제품이 등장해 관련 가격경쟁력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액션캠 시장규모는 2012년 6000대, 2013년 1만5000대, 2014년 3만2000대로 지난해에는 1.6배 증가한 5만대로 매년 100% 가깝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엔 크고 비싼 전문가용 장비만 있었으나 최근 작고 저렴한 제품이 등장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해진 까닭이다. 액션캠은 헬멧이나 손목 등 신체에 부착해 손을 대지 않고도 촬영하기 쉽게 만든 초소형 캠코더다.
전통 카메라 업체들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액션캠 분야에 잇따라 도전하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지만 최근 중국산 저가 액션캠이 들어오면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3년간은 고가 제품인 고프로와 소니 등이 액션캠 시장을 주도해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지난해 중국 업체인 SJCAM과 샤오미가 15만원 미만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술진입장벽이 낮은 점을 틈타 샤오미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며 "저가 제품의 증가가 시장 확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고화질을 갖추고 움직임이 많은 동작을 잘 잡아낼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카메라 업체들이 내놓은 액션캠과 중국산 저가제품의 가격은 최대 42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아직 중국산 저가제품들이 배터리, 화질 등 성능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 액션캠 시장에 돌풍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