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산업생산 5.4% 증가 그쳐
"중 정부 부양책 마련 시급" 지적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7%에서 6.5% 낮춘 중국의 경기둔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시장의 불황으로 생산 증가율과 고정투자는 낮아지고 있고, 수출도 감소했다. 내수 활력도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에서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국제경제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6%)와 지난해 12월 증가율(6.1%)보다 낮은 수치다.
1~2월 고정자산 투자는 10.2% 증가해 예상치(9.3%)와 이전치(10%)를 모두 웃돌았지만, 증가세를 지속할 가능성은 낮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내수와 수출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1∼2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해 전망치(11.0%)와 전달 증가율(10.7%)을 밑돌았다. 앞선 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내놓은 중국의 2월 수출은 1261억4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4%나 쪼그라들었다. 2009년 5월(-26.4%)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이달 초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정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로, 2011년 11월(49) 이후 약 4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7개월째 기준선인 50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MI가 기준인 50보다 낮다는 것은 경기가 위축됐다는 뜻이다.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 따라 중국 정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구조개혁을 할 경우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통화나 외환정책으로 대응하면 부채문제 등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경제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을 신중하게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비교적 온건한 통화정책을 쓸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중대한 사건이 벌어질 때를 대비해 통화정책을 신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부작용을 우려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저우 행장은 "온건한 통화정책과 다른 거시정책의 조합은 효율성과 내수, 혁신을 가속하고 목표 실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대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은 중국 정부가 올해 설정한 6.5∼7.0%의 성장률 목표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중 정부 부양책 마련 시급" 지적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7%에서 6.5% 낮춘 중국의 경기둔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시장의 불황으로 생산 증가율과 고정투자는 낮아지고 있고, 수출도 감소했다. 내수 활력도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에서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국제경제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6%)와 지난해 12월 증가율(6.1%)보다 낮은 수치다.
1~2월 고정자산 투자는 10.2% 증가해 예상치(9.3%)와 이전치(10%)를 모두 웃돌았지만, 증가세를 지속할 가능성은 낮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내수와 수출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1∼2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해 전망치(11.0%)와 전달 증가율(10.7%)을 밑돌았다. 앞선 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내놓은 중국의 2월 수출은 1261억4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4%나 쪼그라들었다. 2009년 5월(-26.4%)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이달 초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정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로, 2011년 11월(49) 이후 약 4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7개월째 기준선인 50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MI가 기준인 50보다 낮다는 것은 경기가 위축됐다는 뜻이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비교적 온건한 통화정책을 쓸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중대한 사건이 벌어질 때를 대비해 통화정책을 신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부작용을 우려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저우 행장은 "온건한 통화정책과 다른 거시정책의 조합은 효율성과 내수, 혁신을 가속하고 목표 실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대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은 중국 정부가 올해 설정한 6.5∼7.0%의 성장률 목표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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