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지표를 '밸류업, 혁신과 도약'으로 정하고 조직역량 혁신, 신시장 개척, 수익성 혁신이라는 3대 경영방침을 발표한 일동제약이 지주사 전환 카드를 꺼내 들어 주목된다.
지난해 녹십자의 경영권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윤원영 회장의 장남 윤웅섭 사장(사진)이 지주사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고 각 사업영역별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주사로 전환되면 자회사들은 객관적인 성과평가와 사업전략 수립이 가능하고, 지주회사는 중복투자를 줄이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동제약은 △지주사인 일동홀딩스(가칭) △의약품사업부문 일동제약(가칭)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칭)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부문 일동히알테크(가칭) 등으로 분할된다. 지주사는 자회사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신규사업 육성 등을 담당한다. 일동은 사업부문별로 지난해 의약품 사업부문 등(가칭 일동제약)은 4432억원,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가칭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은 118억원, 히알루론산 및 필러 사업부문(가칭 일동히알테크)은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업분할을 통해 회사 전체 자원을 사업부문별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각 사업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및 이익 극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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