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최근 발간한 빅데이터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전문인력이 현재 918명의 약 2배 수준인 2111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데이터 관련 인력현황은 총 2662명이다. 이중 데이터베이스(DB) 관련 인력은 1744명으로 전체의 65.5%, 빅데이터 관련 인력은 918명으로 3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DB 인력은 데이터 분석과 활용보다는 데이터의 관리·데이터솔루션 개발을 주로 하는 인력이다.
그러나 앞으로 기업에게 필요한 인력은 일반DB 인력보다는 빅데이터 전문인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까지 빅데이터 전문인력이 현재 918명의 약 2배 수준인 2111명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빅데이터 개발자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지난해 미국 포브스와 하버드 비지니스리뷰 에서 21세기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데이터의 가공(이동, 통합, 분석 처리 등)을 통해 개개인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나아가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일컫는다. 빅데이터 개발자는 빅데이터 시스템 관리자에 의해 구성된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 운용자다.
한편 정보화진흥원은 국내 데이터 산업이 연평균 5.3%씩 성장해 오는 2019년에는 시장규모가 16조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