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9일부터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을 보고자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그만큼 이번 대국은 구글에 중요하다. 구글은 3년 전부터 AI 분야에 활발히 투자해 왔다. 이번 대국은 그간 축적한 AI 관련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파고가 바둑계 최고 실력자인 이세돌 9단을 이기면 구글은 AI뿐 아니라 세계 과학기술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9일(1국)을 시작으로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 총 5판의 대국을 벌인다.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약 1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은 유니세프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이혜진기자 phantom_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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