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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
LG유플러스는 미래 먹거리로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홈IoT'와 '산업 IoT'를 큰 축으로 삼고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산업 IoT 부문에서는 미국 전기자동차 개발기업인 레오모터스와 전기차, 전기 어선에 적용할 IoT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IoT 기술로 차와 어선의 효율적 운행과 안전관리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전기차, 전기 어선 도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준비하는 관련 IoT 솔루션은 전기차, 전기 어선의 위치, 운행 상태, 운행 이력, 연료 사용량 등을 LTE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로봇 개발 벤처기업인 미국 지보(JIBO)에 지분을 투자하며 인공지능 로봇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지보는 현재 인공지능을 갖춘 소셜 홈 로봇인 '지보'를 개발하고 있다. 지능은 물론 감성까지 갖춘 홈 로봇 개발을 마치고 조만간 상용화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유수 IoT 관련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IoT 세계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20만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꾸준히 IoT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 IoT 서비스에 추가되는 품목도 도어록, 가스록, 열림감지센서, 에너지 미터 등 갈수록 많아져 가입자도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예상이다.
LG유플러스의 IoT 서비스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음성 명령으로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 편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올 상반기 중 16가지 이상의 홈 IoT 서비스 품목을 새롭게 선보여, 모두 30여종 이상의 IoT 품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스마트 가전과 연동된 홈IoT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사나 서비스 제공회사와 관계없이 타사 제품과도 상호 호환되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IoT 서비스는 주변 온도, 환경 등을 자동 인식해 스스로 판단까지 내리는 기술이다. 바깥 온도나 미세 먼지 등을 인식해 에어컨, 공기청정기의 동작을 스스로 제어하는 것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오랜 시간 냉장고 문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주변의 지인에게 긴급 알림을 발송하는 안전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같은 홈IoT 서비스를 위해 국내외 제조사, 서비스 회사와 제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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