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경북대병원 순
밀려드는 응급환자 대비 응급실 병상이 가장 부족한 병원은 서울대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응급실 과밀화 및 대기시간, 시설·장비·인력 확보 여부, 응급환자에 대한 책임진료 등을 평가해 3일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기간은 2014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이며,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6월 한 달은 평가등급 산출에서 제외했다.
평가결과, 가장 과밀한 상위 20개 병원의 응급실 과밀화지수는 2014년도의 108%와 비슷한 107%로 나타났고,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재실시간은 2014년도와 같은 14.0시간으로 산출됐다.
응급실이 가장 과밀한 병원은 서울대병원(182%)으로 평가됐다. 이어 전북대병원(140%), 경북대병원(132%) 순이며, 응급실 과밀화지수가 100%가 넘는 병원은 총 11곳으로 집계됐다. 응급실 과밀화지수는 병상수 대비 내원환자의 재실시간 합계 등을 계산해 추산하며, 100%를 초과하는 병원은 병상이 부족해 응급실 내원환자가 간이침대, 의자, 바닥 등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중증응급환자가 수술장, 병실 등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응급실에 머무는 재실시간이 가장 긴 병원은 중앙보훈병원(23.0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백병원(21.2시간), 서울대병원(20.0시간) 순이며, 10시간 이상 걸리는 병원이 총 27곳에 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24시간을 초과해 체류하는 환자 비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고, 위반 시 권역·지역응급센터 및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와 응급의료 수가를 연동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모든 응급의료기관은 평가결과 등을 반영해 3년마다 재지정되며 부실하게 운영된 기관은 재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
밀려드는 응급환자 대비 응급실 병상이 가장 부족한 병원은 서울대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응급실 과밀화 및 대기시간, 시설·장비·인력 확보 여부, 응급환자에 대한 책임진료 등을 평가해 3일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기간은 2014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이며,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6월 한 달은 평가등급 산출에서 제외했다.
평가결과, 가장 과밀한 상위 20개 병원의 응급실 과밀화지수는 2014년도의 108%와 비슷한 107%로 나타났고,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재실시간은 2014년도와 같은 14.0시간으로 산출됐다.
응급실이 가장 과밀한 병원은 서울대병원(182%)으로 평가됐다. 이어 전북대병원(140%), 경북대병원(132%) 순이며, 응급실 과밀화지수가 100%가 넘는 병원은 총 11곳으로 집계됐다. 응급실 과밀화지수는 병상수 대비 내원환자의 재실시간 합계 등을 계산해 추산하며, 100%를 초과하는 병원은 병상이 부족해 응급실 내원환자가 간이침대, 의자, 바닥 등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중증응급환자가 수술장, 병실 등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응급실에 머무는 재실시간이 가장 긴 병원은 중앙보훈병원(23.0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백병원(21.2시간), 서울대병원(20.0시간) 순이며, 10시간 이상 걸리는 병원이 총 27곳에 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24시간을 초과해 체류하는 환자 비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고, 위반 시 권역·지역응급센터 및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와 응급의료 수가를 연동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모든 응급의료기관은 평가결과 등을 반영해 3년마다 재지정되며 부실하게 운영된 기관은 재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