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OL(한국 술)’ 해외 주류품평회 출품 부문 신설

국순당(대표 배중호)은 한국 술이 'K-SOOL'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주류품평회 '벨기에 국제식품품평회(이하 iTQi)'의 출품 부문에 신설됐다고 2일 밝혔다.

iTQi는 6월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며, K-SOOL 부문 첫 수상자도 이때 나올 예정이다.

한국 술은 그동안 국제 주류품평회에 별도 출품 부문이 없었다. 지난해 5월 '막걸리(Makgeolli)' 부문이 신설됐지만 막걸리 이외 술은 지난해까지 국제 주류품평회에서 '사케(일본술)' 부문에 응모해왔다. 한국 술과 사케는 누룩과 약초, 과실 이용 방법이 서로 다르지만 서양인은 쉽게 구분하기 어려워 K-SOOL 부문 신설이 한국 전통 술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순당은 이 밖에도 20여개 국제 주류품평회에 'K-SOOL' 부문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홍경선 국순당 해외사업팀 과장은 "'K-SOOL' 부문 신설이 향후 국제 주류품평회 수상과 K-FOOD와 어울려 세계시장 진출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