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119생명지킴이 금융상품 출시

KEB하나은행은 119생명번호를 기재한 통장, 적금, 신용(체크)카드 패키지 금융상품을 2일 출시했다.

119생명번호란 응급 상황에서 사전 등록된 신상정보, 건강정보, 가족 등 비상연락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8자리 고유번호를 말한다. 생명번호 서비스를 활용하면 구조, 구급상황에서 119 구급대원 및 이송병원 의료진에게 건강정보가 전달되고 가족 등 비상연락처 등록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응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서비스다.

KEB하나은행은 통장, 적금, 신용(체크)카드에 이 119생명번호를 기재해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상품 가입 실적에 따라 일정액을 출연해 119안전재단을 후원하기도 한다. 후원금은 국민과 119대원의 안전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품출시 기념으로 가입 유형에 따라 응급상황에서 구급대원이 119생명번호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폰 부착용 스티커', '119생명번호 카드(노약자용)'를 제공하며, 4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보상 또는 교통상해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119생명지킴이 패키지 가입자에게 각종 수수료 면제, 우대금리, 하나멤버스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기관영업부 관계자는 "119생명지킴이 패키지 상품은 최근 1인가구의 증가와 안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내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걱정하는 손님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맞춤형 금융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