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과 채권 투자 잔액이 4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8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늘어났다.
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국내 기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1253억달러로 연간 273억달러 늘어났다. 이는 2007년 말 611억달러 늘어난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다.
한은은 주로 보험사(+161억달러)의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 잔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은 연간 50억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의 투자잔액도 각각 연간 33억달러, 30억달러씩 늘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외국 채권이 174억달러가 늘었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투자는 55억달러 증가했다.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증가세는 44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8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특히 채권투자는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요 증대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다만 주식투자는 글로벌 주가의 하락세 등으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지난 한 해 주요국 주가의 상승률은 미국 ?2.2%, 유럽연합(EU) 3.8%, 중국 -19.4%, 일본 9.1%, 홍콩 -7.2%, 브라질 -13.3% 등이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국내 기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1253억달러로 연간 273억달러 늘어났다. 이는 2007년 말 611억달러 늘어난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다.
한은은 주로 보험사(+161억달러)의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 잔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은 연간 50억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의 투자잔액도 각각 연간 33억달러, 30억달러씩 늘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외국 채권이 174억달러가 늘었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투자는 55억달러 증가했다.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증가세는 44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8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특히 채권투자는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요 증대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다만 주식투자는 글로벌 주가의 하락세 등으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지난 한 해 주요국 주가의 상승률은 미국 ?2.2%, 유럽연합(EU) 3.8%, 중국 -19.4%, 일본 9.1%, 홍콩 -7.2%, 브라질 -13.3% 등이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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