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방송장면.
사진=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방송장면.
그룹 코나가 과거 멤버 간 불화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는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부른 코나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MC 유희열은 코나에게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물었다. 코나 배영준은 "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 정태석과 사이가 너무 안 좋았다. (당시엔) 이 친구 이 닦는 것도 보기 싫고 밥 먹는 것도 얄미워 보였다. 같은 공기로 호흡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코나 정태석 역시 "그때 내가 되게 기고만장했었다"며 "내가 보컬이라서 성공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되게 건방진 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슈가맨' 출연을 통해 그간의 앙금을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영준은 "'슈가맨' 섭외를 받고 20년 만에 장태석에게 전화했는데, 목소리를 들으니 눈 녹듯 감정이 풀렸다"고 말했다. 장태석도 "반가웠다. '슈가맨' 때문에 연락이 됐다. 고마운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혜진기자 phantom_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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