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선 33만원 근접 '기선제압' 가능성
요금제 따른 할인율 꼼꼼히 따져봐야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G5 등 새로운 스마트폰이 이달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새 스마트폰에 상한선인 33만원에 근접한 단말기 지원금을 책정하며, 가입자 모집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가 오는 4일 예약 판매하고, 오는 11일 공식 출시할 예정인 삼성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1일 서울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유동일기자 eddieyou@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G5 등 새로운 스마트폰이 이달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새 스마트폰에 상한선인 33만원에 근접한 단말기 지원금을 책정하며, 가입자 모집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가 오는 4일 예약 판매하고, 오는 11일 공식 출시할 예정인 삼성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1일 서울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유동일기자 eddieyou@

LG G5
LG G5

이동통신 3사가 삼성 갤럭시S7과 LG G5 등 곧 출시될 새로운 스마트폰에 상한선인 33만원에 근접한 단말기 지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회에 새 스마트폰을 장만하려는 소비자는 자신이 실제 사용할 요금제를 기준으로 할인율을 꼼꼼히 따져야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이통 3사는 3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7과 G5 등 신제품에 지원금을 얼마나 투입할지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신제품 출시 직후보다는 1~2주 후에 지원금을 경쟁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도입된 후 이통사는 신제품 출시 직후 지원금을 20만원 초반대로 책정했다가, 경쟁이 붙으면서 갈수록 지원금 폭을 늘리는 경향을 보였다. 예를 들어 이통 3사는 지난해 4월 갤럭시S6를 출시하며, 10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출시 직후 20만~21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후 판매 경쟁이 심해지며 지원금이 1주일 만에 33만원 상한선에 근접한 32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갤럭시노트4, G4 등 단통법 이후 출시된 고급형 스마트폰은 대부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이통 3사는 지난해 8월부터는 제품 출시 직후부터도 높은 지원금을 책정하고 있다. 3사는 지난해 8월과 출시한 삼성 갤럭시노트5와 10월 나온 LG V10에 출시 직후부터 상한선에 근접한 28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에 비춰볼 때 당장 오는 11일 출격을 앞둔 갤럭시S7·S7엣지는 출시 직후 또는 1~2주 내 최대 요금제 기준으로 20만원 후반 또는 30만원 초반의 지원금이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단통법에 따르면 이통사는 지원금을 한 번 공시하면 1주일 동안 변경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이통사는 갤럭시S7이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시장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제품 출시 초반부터 높은 지원금을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통사가 신제품에 대해 지원금을 올려도 시장이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례로 이통사가 30만원의 높은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해도, 소비자가 가장 많이 가입하는 5만~6만원대 요금제에선 지원금이 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 초반대로 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여전히 체감 단말기 가격이 높다고 느낄만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요금제에 따른 지원금 규모가 적다고 생각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지원금을 받는 대신 단말기를 별도 구매해 이통사에 20% 선택약정할인 방식으로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간 요금제인 51요금제(5만1000원)의 경우, 지원금 대신 20% 선택약정할인제에 가입하면 2년 동안 매월 요금할인액을 합하면 24만4800원에 달한다. 51요금제의 단말기 지원금이 이보다 낮다면, 이 방법을 택하는 게 더 이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에는 자신이 사용할 요금제를 기준으로 삼고, 이통사 공시 지원금, 선택약정할인액 등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달 갤럭시S7, G5 외에도 애플의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6SE가 출시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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