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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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에 지원되는 연구개발비가 5조3000억원대에 달한 가운데 공학 분야에 대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공립대학 연구자의 과제 수혜율과 1인당 연구비가 사립대학에 비해 많았다.

1일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5년 전국 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대학 연구개발비는 5조3650억원으로 전년(5조3053억원)보다 1.1%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총 연구개발비 중 대학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9.8%에서 2014년 8.4%로 1.4%p 감소했다. 분야별 연구개발비 규모는 공학이 전체 규모의 43.8%를 차지한 2조3522억원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의약학(1조921억원, 20.4%), 자연과학(9810억원, 18.3%), 사회과학(3836억원, 7.2%), 농수해양(2914억, 5.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공계 분야와 인문사회 분야 간 연구개발비 지원 편차가 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4년제 대학의 과제 수혜률을 보면 국·공립대학(69.5%)이 사립대학(45.9%)에 비해 23.6%p 많았고, 1인당 연구비 역시 1억840만원을 차지한 국·공립대학이 5530만원의 사립대학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대학 전임교원의 최근 5년간(2010∼2014년) 연구논문 실적은 20.7% 증가했다. 2010년 5만9847건에서 2014년 7만2243건으로 20.7% 늘어난 것으로,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은 같은 기간 동안 각각 20.5%,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지별로는 국내 전문학술지가 58.3%(4만861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제전문학술지 39.2%(2만7467건), 국제일반학술지 2.5%(173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전문학술지 비중은 2010년 31.6%에서 2014년 39.2%로 늘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가 대학 내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저술 발표 역시 2010년 7656건에서 2014년 7900건으로 3.2% 증가했다.

대학 전체 전임교원 수는 9만1716명으로, 전년보다 2136명(2.4%) 늘어났다. 이는 국내 총 연구인력의 21%에 달하는 규모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수준에 대한 기초 통계자료 조사·분석을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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