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장(사진)이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 위원으로 임명됐다.

세계보건기구 'SAGE'는 전 세계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정책 평가 및 글로벌 백신전략 수립, 백신 연구개발 등 모든 국제예방접종 전략에 대해 WHO 사무총장 자문 및 권고를 담당하는 기구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SAGE 위원은 보건의료 전문가, 주요감염병 및 세계보건기구 핵심전략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보건기구 정책 결정에 SAGE 위원이 미치는 영향력이 커 향후 관련 국제예방접종 정책 결정에 한국의 입장과 경험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미 센터장은 서울대 의대, 영국 런던대 석박사 졸업 후 1997년부터 질병관리본부에 재직 중이며 2007년부터 2014년까지 WHO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을 역임했다.

지 센터장의 SAGE 위원 임기는 2017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3년이며, 매년 4월과 10월에 개최되는 정기회의에 참석해 국제 예방접종 관련 전략 전반을 논의하게 된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