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수출 7.4 증가, 손익분기점 넘긴 곳은 세곳 중 한곳
바이오 산업 생산 및 내수 현황.(단위 : 억원, %).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2014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7조5935억원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 기업은 세 곳 중 한곳 꼴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기업 975곳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내고 이같이 밝혔다. 2014년 바이오 내수시장은 5조595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바이오 의약과 바이오 식품이 2013년에 이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생산의 경우 비율은 바이오식품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37.8%(2조8689억원), 바이오 식품이 0.9% 증가한 40.2%(3조494억원)을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는 바이오 의약이 3.5% 감소한 49.1%(2조7485억원), 바이오 식품은 3.2% 증가한 25.2%(1조4102억원)을 보였다.
바이오산업 2014년 수출은 전년과 비교해 7.4% 증가한 3조3897억원이며 수입은 1% 늘어난 1조4006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바이오 의약 분야 수출은 전년에 비해 18.2% 증가한 1조3430억원이며, 생체면역활동을 조절하는 데 사용하는 면역제제의 경우 전년 대비 79% 급증한 4204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바이오 의약 비중이 87.2%를 차지했으며 금액은 1조2227억원이다.
인력은 3.3% 증가한 3만7909명이며, 학위 비율은 박사 5.8%, 석사 20.4%, 학사 41.2%, 기타 32.6%로 나타났다. 연구인력은 2% 증가한 1만1815명, 생산인력은 0.6% 늘어난 1만2868명, 영업관리인력은 7.4% 증가한 1만3226명이다.
기업 투자금은 5.1% 늘어난 1조4464억원이며 연구개발비(R&D)는 8.0% 증가한 1조2474억원, 시설투자비는 10.2% 증가한 1990억원이다.
조사 기업 975곳 중 69.1%인 637개 기업이 매출이 발생했으나 손익분기점을 넘긴 기업은 전체의 33.1%인 305개에 그쳤다. 30.9%인 285개 기업은 매출발생 이전단계로 조사됐다.
주력업종으론 33%인 322곳이 바이오의약산업, 20.9%인 204곳이 바이오화학산업, 20.2%인 197곳이 바이오식품산업을 꼽았으며 7.8%인 76곳이 바이오환경산업, 7.5%인 73곳이 바이오공정 및 기기산업을 들었다.
한편 이 실태조사 결과는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www.koreabio.org)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