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 VR기기 출하량이 전년에 비해 476% 증가한 48만대를 넘어서는데 이어 오는 2019년에는 260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측됐다.
IDC는 중국 시장에 디폰, 앤트VR, 3글래스 등 현지업체는 물론 미국 오큘러스, 대만 HTC, 일본 소니 등 주요 업체들이 올해 VR 제품 출시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이들 VR 기기 제조사는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장기 계획을 세워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IDC는 전했다.
중국에서 개인 또는 기업용 VR 기기 시장이 골고루 성장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개인용 VR 시장은 주로 게임, 영화, TV, 가정용 아이맥스(초대형스크린) 콘텐츠 서비스와 연계해 소비자 수요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개인용 VR 콘텐츠 활성화에 따라 이와 관련한 각종 동작감지 센서를 갖춘 장갑, 의류, 좌석 등 액세서리 시장도 함께 커질 것으로 봤다.
또 산업용 VR 시장의 경우 부동산, 소매, 교육 분야에서 잠재력이 가장 큰 것으로 봤다. 예를 들어 부동산의 경우 가상으로 주택 또는 사무실 내부의 구조를 체험할 수 있어 부동산 중개소 등에 유행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의료, 라이브 공연, 전시, 운전 시뮬레이션 또는 유흥 시설 분야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네오 쩡(Neo Zheng) IDC 차이나 연구원은 "중국 VR 시장은 올해 폭발적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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