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23일 밤 12시30분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 민병훈 감독의 '사랑이 이긴다'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매력 있는 외모에 출중한 학벌까지 갖춰 언제나 자신만만했던 은아는 결혼 이후 찾아온 불만족스러운 현재를 자신의 딸 수아를 통해 보상받으려 한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선수인 수아는 수학뿐만 아니라 과학, 외국어에도 능통하다. 하지만 은아는 그런 수아에게 만족하지 못하며 항상 더 높은 수준을 기대하며 다그친다. 엄마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던 수아는 점점 더 깊은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며 지쳐간다.
은아의 남편 상현은 대학병원 내과 의사로 성공한 인텔리다. 그러나 권위적이고 독단적인 태도로 자신의 조교와 성추행 문제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인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 동식과 한바탕 소동을 피운다. 지구대까지 끌려온 상현은 아내에게 결백을 믿어 달라지만 은아의 표정은 싸늘하다. 자괴감에 빠진 상현은 결국 은아가 보는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다.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과 일상적이고도 가슴 이야기가 전해오는 삶과 아픔, 그리고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통해 느껴지는 휴머니즘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