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품목 매출 호조, 한올바이오파마 일부 지분처분액 반영
2014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던 유한양행이 지난해에도 이변없이 매출 1조원을 여유롭게 넘어섰다.
유한양행은 22일 매출액이 1조1287억원으로, 전년도 1조174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58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114억원보다 15.4%가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도 909억원 대비 38.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장세는 주요 품목의 매출 증가와 원료의약품의 수출증가 및 관계기업 주식처분이익(한올바이오파마) 발생에 따른 이익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의약품 원외처방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비리어드'는 지난해 115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고,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는 529억원, '트라젠타 듀오'는 442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또 해외사업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에이즈치료중간체 등에서 1509억원, 자회사 유한화학 매출 1001억원 등 1556억원 규모의 매출이 집계됐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30.2%를 매입하며 경영권을 인수하자 7월에 보유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증권 374만4500주 중 174만4500를 처분해 203억5967만원의 처분이익을 얻은 것.
이 같은 실적에 따라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원의 매출을 돌파한 한미약품(1조3175억원), 녹십자(1조478억원)와 제약업계에서 1조클럽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생산시설과 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는 유한화학에 9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신규 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R&D(연구개발) 투자 금액을 기존 700억원 수준에서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2014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던 유한양행이 지난해에도 이변없이 매출 1조원을 여유롭게 넘어섰다.
유한양행은 22일 매출액이 1조1287억원으로, 전년도 1조174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58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114억원보다 15.4%가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도 909억원 대비 38.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장세는 주요 품목의 매출 증가와 원료의약품의 수출증가 및 관계기업 주식처분이익(한올바이오파마) 발생에 따른 이익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의약품 원외처방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비리어드'는 지난해 115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고,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는 529억원, '트라젠타 듀오'는 442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또 해외사업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에이즈치료중간체 등에서 1509억원, 자회사 유한화학 매출 1001억원 등 1556억원 규모의 매출이 집계됐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30.2%를 매입하며 경영권을 인수하자 7월에 보유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증권 374만4500주 중 174만4500를 처분해 203억5967만원의 처분이익을 얻은 것.
이 같은 실적에 따라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원의 매출을 돌파한 한미약품(1조3175억원), 녹십자(1조478억원)와 제약업계에서 1조클럽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생산시설과 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는 유한화학에 9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신규 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R&D(연구개발) 투자 금액을 기존 700억원 수준에서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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