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등으로 TV 시청 행태가 다양해진 가운데 20대 5명중 3명은 TV 콘텐츠를 한번에 몰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와 MBC미래방송연구소는 지난해 10∼11월 전국 20대 남녀 954명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5%가 TV 콘텐츠를 소비할 때 '나중에 한번에 몰아서 본다'고 답해 '콘텐츠 폭식증' 행태를 보였다.

연구소는 인터넷(IP)TV 성장과 함께 인터넷만 있으면 언제든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TV애플리케이션과 온라인 매체 등이 늘어난 것이 이 같은 '몰아보기' 행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 매체 이용 비율은 예능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46.5%로 집계돼 TV 수상기 이용 비율(48.4%)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루 평균 TV 수상기를 통해 시청하는 시간은 주말이 3시간 42분으로, 주중(2시간 7분)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TV 콘텐츠를 시청한 뒤 주요 장면을 짧은 동영상과 패러디물 등으로 다시 찾는 경우도 나타났다.

응답자의 47.7%는 주요 장면을 짧은 동영상으로 찾아봤다고 답했고, 28.1%는 프로그램 관련 '짤방'(첨부 사진이나 동영상)을 봤다고 대답했다.

20대의 TV 보유 비율은 2013년 81.6%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는 응답자의 37.9%가 '집에 TV 수상기가 없다'고 답했다.

20대의 방송사에 대한 인식도 조사했다. 장르별로 예능은 MBC (37%), 드라마는 tvN(34.7%), 뉴스는 JTBC(37.5%)가 가장 잘 만든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수 대학내일 20대연구소장은 "20대는 TV 중심의 미디어 환경과 스마트 미디어 환경을 모두 경험해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는데 능숙하며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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