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가 16일 새로운 한국 사무소를 서울 한남동에 열었다. 약 3630㎡ 규모로 조성된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한국 사무소는 약 50㎡의 고객 교육센터와 최첨단 분석 연구실을 갖췄다.
애질런트는 향후 제약과 질병 연구 및 진단부터 농업과 식품, 그리고 환경과 반도체 등 분야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스틴 김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발견을 추구하는 회사의 목표와, 생명과학·응용 시장·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비전 사이에는 높은 연관성이 있다"며 "국내 연구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에서 성과를 내고 분석 연구실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질런트는 휴렛패커드(HP)에서 분사하기 이전인 1984년 한국에 처음 진출했으며, 1999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이후 생명과학, 진단, 응용화학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2014년 말 전자계측기사업부(현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를 분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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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기자 cloud50@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가 16일 서울 한남동 한국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오스틴 김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대표(왼쪽 네번째), 론 저스티스 글로벌 부사장(다섯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