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비대면 실명확인 도입… 재도약 원년"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 기자간담회 통해 선언
펀드슈퍼마켓 수요 급증 기대… IFA 상담서비스 제공

펀드슈퍼마켓이 오는 5월 중순쯤 비대면 실명확인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지난해 구축한 독립투자자문사(IFA) 시스템을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 IFA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사진)는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를 '도약의 원년(Take-off)'으로 선언했다. 그는 "올해는 펀드슈퍼마켓의 전략적 변곡점(Strategic Inflection Point)"이라며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IFA 등 금융당국의 제도적 지원을 투자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향후 투자자들의 모든 금융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에 힘입어 펀드 기반의 고객 자산관리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제도가 시행되면서 절세효과와 함께 투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펀드슈퍼마켓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 오는 5월 중순께 '비대면 실명확인' 프로세스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기존에 펀드슈퍼마켓 고객이 되기 위해 최초 제휴 금융기관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없어지게 되는 동시에, 펀드슈퍼마켓은 제휴기관에 지급했던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IFA를 통한 고객 접점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IFA를 위한 시스템을 이미 지난해 만들었다"며 "여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곳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보다 빠르게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금융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 위치에서 전문자문을 제공하는 IFA와의 상담을 통해 자산관리 플랜을 수립한 후 투자비용이 저렴한 펀드슈퍼마켓를 이용하는 것이 펀드 투자의 큰 축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펀드슈퍼마켓을 널리 알리는 홍보전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편리하고 비용이 저렴한 펀드슈퍼마켓의 장점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에서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은 핀테크 비즈니스의 대표기업으로서 최첨단 자산관리 플랫폼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일환으로 고객 커뮤니티 공간 및 소셜트레이딩플랫폼을 구현해 투자자 간에 공유하는 정보가 자산관리에 유용한 팁이 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도 이러한 맥락으로 투자자 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집단지성을 형성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금융플랫폼으로 펀드슈퍼마켓을 성장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투자자 금융활동을 통해 형성되는 빅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해 중립적이며 체계적으로 자산관리를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금융권을 포함해 ICT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더욱 발전된 기술과 정보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