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이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과 리튬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면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차전지용 리튬사업을 향후 연산 4만톤 규모로 확대할 뜻을 밝혔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상업용 리튬 생산 공장 착공식을 했다. 해발 4000m 포주엘로스 염호에 들어설 리튬 생산 공장은 연산 2500톤 규모로 건설한다. 이는 전기차 약 6만대 분량이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생산한 이차전지용 고순도 리튬을 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외 양극재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마크리 대통령과 면담에서 포스코의 리튬 추출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기술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다.
특히 리튬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환경친화적 기술임을 피력했다고 포스코 측은 전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리 대통령도 리튬 자원 개발의 중요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등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