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최신버전 호환성 확보 못해… 보안 취약점 우려 커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형 버전에 대한 지원이 종료됐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IE 10 이하 구형 버전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했지만, 아직도 상당수 기업이 IE 11이나 엣지 브라우저에 대한 호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인터넷 사용 현황에 대해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IE 구형 버전을 사용하는 비중은 59.47%에 달한다.

그러나 업계에선 현재도 여전히 절반 가까운 기업이 구형 버전을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구형 버전 대신 최신 버전과 연동하려면 기업 시스템과 최신 브라우저 사이의 호환성에 대해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호환성을 확인하는 기간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비를 제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개발 인력이나 예산을 책정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내부 업무 시스템이나 고객 대상 외부 시스템 모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MS의 기술지원이 끝난 이후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라지웍스 등 일부 보안업체들은 구형 버전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화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안랩 관계자는 "구버전 IE의 신규 보안 취약점이 확인될 경우 이를 이용한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신규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구버전 IE 사용자 및 사용 기업은 발생 가능한 보안 침해 사고에 대해 자구책을 마련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