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자회사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 실행에 나선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올해 LED 조명사업을 다루는 자회사인 포스코LED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LED는 지난달 15일 완전 자본잠식에 따라 발행주식 600만주 100%에 대한 감자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2대 주주인 서울반도체는 물론 제3자 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인수타진설이 있지만)아직 공식적으로 제안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또 다른 자회사인 포뉴텍은 원자력 계측제어와 플랜트 시공·시운전 등에 대한 사업 역량을 보유한 알짜 회사로 평가받기도 했으나, 지난해 수산그룹으로 매각돼 '수산ENS'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처럼 포스코ICT는 자회사 매각과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 가다듬은 뒤 차세대 성장동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에너지와 친환경 솔루션 그리고 공항 물류 시스템이다. 에너지의 경우 제주 가파도에 구축한 에너지자립섬 사업과 시화공단 등에 구축한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을, 친환경 솔루션인 대기환경시스템을 통해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펄스방식의 산업용 전기집진기 전원장치(MPS)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해 연간 매출 8405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당기순손실 6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68.7%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ICT는 "매출은 전년도 수주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및 구조조정 비용 반영 등으로 감소했다"면서 "당기순이익은 포뉴텍 매각, 저수익·비핵심 사업의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