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지난달 기록적인 내수 절벽을 경험한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업계가 2월 대규모 할인 공세를 벌인다. 앞서 역대 최대 규모 할인 행사로 기록됐던 지난해 12월보다 혜택이 늘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정책과 맞물려 일부 차종의 경우 최대 30%까지 찻값이 내려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경우 2월에 개소세 인하분을 제외한 특별 추가 할인 혜택을 합치면 지난 12월보다 혜택이 늘어난 차종이 4개에 달한다.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개소세 인하분에다 90만원을 추가 할인했지만 2월에는 110만원으로 늘었다. 제네시스는 지난 12월에 추가 할인이 아예 없었으나 2월에는 100만원 할인을 추가했다. 싼타페는 지난 12월 30만원에서 2월 60만원, 기아차 K3는 80만원에 110만원으로 각각 추가 할인 폭이 커졌다.
여기에 차종에 따라 무상 디스플레이나 저금리 혜택 등을 제공하고, 129만원 상당의 LG 트롬스타일러 의류 관리기도 지급한다.
쌍용차는 2월 차량 구매 고객에게 귀성비 명목으로 최대 100만원을 제공하고, 내비게이션을 장착해준다. 체어맨 W V8 5000을 사는 경우 1000만원짜리 최고급 크루즈여행 상품권을 지급한다. 르노삼성차와 한국GM 역시 귀성비를 비롯해 각종 할인과 패키지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개소세 인하분만 적용해도 EQ900은 최대 210만원, 쌍용자동차 체어맨 W 카이저는 서밋이 204만원 싸지는 등 국산차의 경우 20만~21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수입차 업체들의 판촉 공세도 매섭다. BMW X시리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에 개소세 인하 연장까지 최대 44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2월 한 달간 골프, 제타, CC, 티구안 등 핵심 차종을 대상으로 최장 48개월 무이자 할부 및 저금리 유예 할부를 한다. 한불모터스는 2월에 푸조 2008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및 1년 주유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