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통됐다. 이 열차는 인천공항에서 용유역까지 6.1㎞ 구간 6개 정거장을 무료로 운행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철도로 일본 나고야에 이어 두 번째로 상용 운행에 들어갔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부터)과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 등이 개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인천공항공사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3일 인천공항에서 개통해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국토부의 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4149억원원을 투입, 기계연구원·현대로템·철도시설공단 등이 참여해 100% 국산기술로 개발했다.
이 열차는 바퀴 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떠서 달리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일반 철도에 비해 진동·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는 일본 나고야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 열차는 인천공항에서 용유역까지 6.1㎞ 구간 6개 정거장을 무료로 운행하며, 빌딩이나 아파트 등 도심지를 지날 경우 자동으로 창문이 흐려지는 '미스트윈도' 장치를 적용해 선로 인근 주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개발됐다.
김병수 국토진흥원장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개통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바퀴가 없는 철도시대를 열었다"며 "국가 R&D로 국산·상용화한 자기부상열차의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