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과 1인 창조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2016년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해 1624억원보다 16.3% 증가한 1888억원이 투입된다. 세부 과제를 보면 △창업과제(760억원 규모)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과제(440억원) △여성 참여활성화 과제(102억원) △1인 창조기업 과제(196억원)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우선 창업과제는 소규모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500여개 과제를 두 차례에 걸쳐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창업 7년 이하, 상시 종업원수 50인 이하 또는 매출액 5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으로, 최대 1년 간 2억원을 지원한다. 1차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2차 신청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각각 받는다.

특히 창조경제 연계과제(200억원 규모)와 창업사업화지원사업 우수과제, R&D기획지원 연계과제(120억원 규모)를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TIPS 과제는 440억원 규모로, TIPS 운영사로부터 투자·추천을 받은 기술 기반 창업기업·예비 창업자이나 전문엔젤로부터 투자받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80여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겐 최대 2년 간 5억원이 지원된다.

여성참여 활성화 과제는 신규 연구인력을 고용했거나 고용할 예정인 여성 창업기업, 경력단절 여성 고용 창업기업 등에게 최대 1년 간 1억원 등 총 10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여개 과제를 선정한다.

1인 창조기업 과제는 196억원의 예산(기업당 최대 1년간 1억원)을 투입해 300여개 과제에 지원한다.

중기청은 사업 관련 평가기간을 최소 6일에서 최대 45일까지 단축하는 등 다른 사업과의 평가체계를 차별화해 운영하고, 수출·고용 관련 평가지표를 반영해 사업성 중심의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연구기관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개발 효율성 및 자금사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R&D 바우처 제도를 도입·운영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1230개 과제를 선정해 1564억원을 지원한 결과, 기업의 70.9%가 매출이 증가했으며, 과제당 3.54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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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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