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일 오후 WHO서 회의 결과 발표할 듯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라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를 개최했다.
WHO는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제니퍼 스테플스 박사를 비롯하여 미주대륙은 물론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감염성 질병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하며 회의 진행 사실을 전하고 긴급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위원들은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 정도와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이르면 2일 오후께 WHO를 통해 회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카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 신속 진단 테스트 방법이 없는데다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여러 지역에서 매개체인 모기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커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WHO는 이에 앞서 에볼라가 발병한 지 5개월이 지난 다음에야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발견한 영국 피터 피오트 박사는 로이터에 이번 지카 바이러스 사태에도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긴급위원회가 지카 바이러스를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규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약 4천 건의 소두증(小頭症) 사례가 발생했으며, 보건 당국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이것이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기형적으로 머리가 작은 어린이 출생이 늘어나고, (급성으로 말초신경, 척수, 뇌신경 등의 파괴로 마비가 발생하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났다"면서 "아직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신생아 출생 그리고 신경마비 증후군 간의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럴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라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를 개최했다.
WHO는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제니퍼 스테플스 박사를 비롯하여 미주대륙은 물론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감염성 질병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하며 회의 진행 사실을 전하고 긴급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위원들은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 정도와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이르면 2일 오후께 WHO를 통해 회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카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 신속 진단 테스트 방법이 없는데다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여러 지역에서 매개체인 모기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커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WHO는 이에 앞서 에볼라가 발병한 지 5개월이 지난 다음에야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발견한 영국 피터 피오트 박사는 로이터에 이번 지카 바이러스 사태에도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긴급위원회가 지카 바이러스를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규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약 4천 건의 소두증(小頭症) 사례가 발생했으며, 보건 당국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이것이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기형적으로 머리가 작은 어린이 출생이 늘어나고, (급성으로 말초신경, 척수, 뇌신경 등의 파괴로 마비가 발생하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났다"면서 "아직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신생아 출생 그리고 신경마비 증후군 간의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럴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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